벌써 7회차 수업을 마쳤네요. 처음엔 용어조차 낯설어 멍하니 화면만 바라보던 제가, 이제는 강의 내용을 토대로 캐릭터를 구상하고 자료를 찾아보는 제법 작가다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.
오늘강의의 제목은
2-4. 내 캐릭터는 어떤 말투를 쓸까?
에요.
[수강 시작 인증샷]

[수강 종료 인증샷]

강의의 반환점을 돈 지금 제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, 일상의 온갖 생각이 이모티콘 아이디어로 연결될 만큼 머릿속이 이 작업으로 가득 찼다는 거예요. ㅎㅎㅎ
오늘은 내 캐릭터가 어떤 말투를 쓸지 깊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. 저는 커플을 위한 이모티콘을 준비 중이라,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담아보고 싶어요. 돌이켜보면 결혼 전 연애하던 시절에는 거의 이모티콘으로만 대화했던 것 같아요. 애교 섞인 동작과 다정한 말들로된 이모티콘과 모션들을 보내다 보면, 때로는 제가 정말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기분 좋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마음을 표현하는데 진심이었거든요.
사람마다 필체가 다르듯 저마다의 말투도 제각각이죠. 그 말투야말로 캐릭터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느끼게 하는 성격이자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된다는 사실이 새삼 깊게 다가왔습니다. 수업 중에 본 여러 작가님의 예시 속에서도 그 고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.
결국 그림을 화려하게 그려내는 시간보다, 기획 단계에서 캐릭터의 내면을 설정하는데 훨씬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 저처럼 그림 실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재미와 공감, 매력을 갖춘 캐릭터를 만들려면 '말투 연구'는 선택이 아닌 필수더라고요. 가족에게 전하는 다정함과 친구, 그리고 연인에게 사용하는 다정함이 한 끗 차이로 다르듯, 제 캐릭터만이 가진 미세한 말버릇과 결을 찾아가는 과정에 더 집중해 보려 합니다. 실전에 돌입하는거라 첫날보다는 파이팅이 넘치네요!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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